대가면을 중심으로 결성된 대한적십자 성주행목봉사회(회장 박순이) 회원 10여명은 지난 19일 대가면 흥산리 취약계층 이모 학생 집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장마에 눅눅해진 이불 및 옷가지를 세탁 후 말리고, 먼지 및 기타 이물질로 더럽혀진 집안 곳곳을 정리했다.
박순이 회장은 『모두들 참외농사로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봉사로 흘린 땀방울에 보람을 느낀다』며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때문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규모 봉사단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청소 후 쓸 수 있는 것보다 버리는 물건이 더 많아 안타깝다』며 『매일 와서 돌보지 못하는 만큼 조금씩 아껴 쓰고 깨끗하게 사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94년 결성된 대한적십자 성주행목봉사회는 16명의 회원으로 구성, 적십자 본연의 인도주의 정신으로 지역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매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구에 생필품 지급, 반찬봉사, 목욕봉사, 빨래, 청소 등의 봉사는 물론 시설방문, 자연정화 활동, 경로잔치, 재해 피해 시 무료급식을 실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