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초등학교 1~3학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가로 44학급을 증설한다.
이번 학급 증설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관계 부서간 긴밀한 협조로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우선 실시키로 했으나, 교실내 거리두기가 어려운 과밀학급이 걸림돌이었다.
이에 44학급을 증설함으로써 학생수 30명이 넘는 122학급이 30명 미만으로 조정돼 안전한 등교수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교실내 방역 강화 및 안정적인 등교수업 추진을 위해 학년별 학생 수 30명 이상 학급이 한 학급 이상 있는 경우,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고 정원 외 교원 1명을 지원한다.
또한 학급 증설이 여의치 않은 과밀학급의 경우 정원 외 교원을 정규 수업에 지원하는 ‘협력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협력 수업’은 학교 여건과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다양하게 운영된다.
현재 협력 수업을 위해 12명의 정원 외 교원을 투입하고 추후 학생 수 변동에 의거 희망학교가 있을 경우 추가 신청을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간 안전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학급 증설 및 협력 수업 방안을 모색해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