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북교육청이 성주군과 고령군을 대상으로 2026년 경북미래교육지구 추가 지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성주군은 별고을 나들길 프로젝트, 고령군은 대가야 문화·예술 체험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특색 사업을 제안했다.
심사는 지난 7월 두 지역을 대상으로 개최한 사업설명회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체계 구축 여부 △지역사회 참여 기반 △미래교육 추진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년 시작된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은 현재 12개 지구가 운영 중이며, 이번 심사를 통해 2개 지구가 추가되면 내년에는 총 14개 지구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 결과는 이번달 말 확정 예정이며 또한 미지정 지역에 대해 필요시 추가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방 소멸과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자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성주와 고령이 그 중심에서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