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 이제야 보답하는 마음입니다』 용암면 동락2리 이경수(45), 김경희(38) 부부는 지난 4일 성주교육청(교육장 조용택)을 찾아 결식학생의 급식비로 사용해 달라며 성금 3백만원을 기탁,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는 금년도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새농민대상 본상(기술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3백만원 전액을 결식학생 돕기 급식비로 기탁한 것. 이경수 씨는 참외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영농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2005년도 새농민대상을 수상했으며, 금년도에 상주대학교 환경원예학과(1학년)에 입학하는 등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생활에 임하고 있다. 이 씨는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은사이신 배재석 선생님(현재 대구 삼영초교 교감 재직)께서 중학교 입학금을 대신 내어 주시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상금을 기탁할 결심을 했다』며 『아내의 권유로 하게된 조그만 성의가 결식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어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조용택 교육장은 『기탁하신 분의 뜻을 살려 2005년도 2학기 초·중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선정해 기탁하신 분의 뜻과 함께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현재 관내 초·중학교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수용학생, 특수학급학생, 결손가정 학생 등 5백70명(초등학생 3백96명, 중학생 1백74명)이 성주교육청으로부터 급식비를 지원 받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상 아직까지도 급식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이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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