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소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장승축제가 지난 15일 봉소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이어주고자 호산 김경호 선생이 19점의 장승을 봉소초교에 기증함으로써 총동창회와 함께 봉소골 장승공원 조성 기념축제를 갖게 된 것.
정수재 총동창회장은 『동창회원들의 협조와 참여로 발전해 후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자』며 『이제 얼마나 많이 투자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장래가 달라지므로 ‘개천에서 용 났다’라는 말은 없어질 것』이라며 동창회원의 협조와 교직원의 노력으로 훌륭한 인재 양성에 노력하자고 전했다.
또 이덕주 교장은 소수정예의 인원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학교의 모습을 소개하고 『이번 장승축제는 호산 김경호 선생과 그 일행의 봉사로 희망과 21세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와 고향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총동창회 2005 정기총회에서는 경과보고·감사보고·결산보고·임원개편이 있었으며, 이어 봉소골 장승공원 조성 기념축제가 진행됐다.
장승축제는 초전농협 큰울림품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제를 지냈으며, 김정 선경 국악단장의 살풀이춤, 줌 국악예술단원의 진도북춤, 임옥자·장정혜·김정 씨의 영남소리, 줌 국악예술단 김순화 대표의 선비춤과 호산 김경호 선생의 장승춤으로 이어졌다.
한편 봉소초교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우리의 민족전통 고유문화로 봉소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장래의 꿈을 키워 가는 이정표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