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선남면 관화·동암·취곡리 7개 마을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확정, 향후 3년 간 7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림부에서 동질성을 가진 3∼5개 마을을 묶어 소권역단위로 지역의 지리·생태·문화·역사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선남면 7개 마을도 지역특성화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성주군은 오는 12월까지 마을종합개발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때 농촌 주민은 물론이고 도시민들이 찾아와 머물기에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여 귀농인구를 끌어들이는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와 삶에 지친 이들의 육체적·정신적 휴양을 책임지는 「머물러 쉬고픈 농촌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창우 군수는 『전원생활과 여가·휴양 그리고 자연환경을 소중히 가꾸어 지역색이 물씬 나는 특색 있는 마을권역으로 개발하는 이 사업은 그 곳에서 생활하는 농촌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며 『나아가서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정겨운 농촌의 모습을 고이 간직하면서 개발하는 것』이라며 『선남권역은 마을간 상호 연계하여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자연생태환경이 잘 조성되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농촌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