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언제나 아래로 흘러간다 나도 세월을 따라 흘러간다 천지에 길은 여러 갈래로 많은데 어찌하나, 이미 돌아 갈 길은 없다 물은 흘러 바다를 만나고 수많은 물고기들을 제 품에 기르지만 나는 이 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잃어간다 이제 막다른 길이 멀지 않았다 마음 속엔 사색의 빗줄기가 외로운 나의 마음을 적셔주고 있다 그렇지만 나의 삶은 다시 들꽃처럼 피어나 흔들려야 한다 내겐 기다려야 할 내일이 있고 해는 동녘에서 다시 떠오르므로 마지막 그 순간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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