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출동 및 벌 쏘임 사고 관련 119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최근 들어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자 지난 11일부로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벌집제거 처리건수는 441건이었으나 6월에만 726건으로 급증했고 벌 쏘임 사고 역시 6월에만 75건을 기록했다.
또 무더운 날씨로 9월말까지 벌집제거 및 벌 쏘임 사고 관련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시 주위 벌집 유무 반드시 확인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 피하기 △밝은 색 옷 입기 △벌 발견시 최대한 움직임 작게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무더위 벌의 활동 증가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