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사람 어쩐지 죄를 짓는 것 같다 돈 안 내고 전철 타고 기차표 할인받고 고궁도 무료 관람 젊은 사람들 땀흘려 벌은 돈을 염치없이 빼앗아 쓰는 듯 마음이 편치 않다 전철 안의 경로석 그마저 자리 없으면 젊은이 앞에 서야 하는데 그때는 일부러 시선을 피해야지 어떤 때 자리를 양보해 주는 젊은이에겐 참으로 고마움과 어정쩡한 죄책감 내가 먹으려고 먹은 나이가 아닌데...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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