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체전에서 성주군 출신의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고향의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유도대회에서 상주 용운고등학교 3학년 허체구 군이 -81kg 금메달, 이창돈 군이 -90kg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특히 허체구 군은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 지난해에 이은 우승으로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초전면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초전 파랑새 유도관(관장 김영석)에서 운동을 시작, 초전중학교를 졸업하고 상주 용운고등학교에 진학해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제자들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함에 따라 제15회 경북도민 생활체육대회에서 유공지도자 표창을 수여 받기도 한 김영석 관장은 『앞으로도 어린 학생들의 기본기를 튼튼히 다듬어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이창우 군수는 선수 및 지도자를 환영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로 발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앞으로 허체구 군은 용인대학교, 이창동 군은 인하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으로 내년 도민체전에는 성주군 대표로 출전해 성주군 전체의 성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