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흔히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H5N1)에 의해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발생하는 동물전염병으로 최근 동남아 일부지역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
군은 인체감염 예방대책반으로 1개반 3개팀 12명을 운영,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때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에 포함된 바이러스
를 다른 조류가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며, 사람도 배출된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침투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러나 기본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는 새들의 전염병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쉽게 감염되지는 않으며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들도 모두 양계업 종사자 등 닭이나 오리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사람들이다.
이와 관련 조류인플루엔자는 가장 큰 유행을 일으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비슷하고, 이 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재조합될 경우 대재앙으로 우려,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관련업계 종사자·수의사·방역요원들의 독감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다행히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으며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를 먹어서 감염된 사례도 한 건도 없었으며, 특히 75℃이상에서 5분 가열할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멸하므로 충분히 익혀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을 피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은 손 씻기』라고 강조하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 방문시 조류 사육농가와 조류 판매장은 피하고, 여행 도중 또는 귀국 후 10일 이내에 열·기침·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