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월항면 보동·하남 참외키토산작목반 31농가가 지난달 25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성주·고령출장소로부터 「저농약 친환경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보동·하남 참외키토산작목반 31농가는 5년여전부터 성주참외의 판로개척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안전한 우수 농산물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을 시작, 금년 1월에 친환경 농산물인증을 신청, 이번에 소속회원 31농가가 한꺼번에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들 작목반은 화학비료의 사용을 기존 시비량의 3분의 1이상으로 줄이기 위해 토착미생물을 사용한 퇴비증산과 폐화석 규산질로 토양산도(ph)조절하고 생장점이 강한 미나리 등을 원료로 한 천혜녹즙의 엽면살포와 병충해 발생전에 목초액 및 참외식초를 사용하여 기존농법에서 사용되던 농약사용량을 격감시킴으로써 저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를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회원들이 저농약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월항농협(조합장 이기후)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작목반이 결성될 무렵 월항농협은 각종 친환경 관련 영농교육의 주선과 전문가를 초빙한 교육실시, 교육비 지원, 시범포 운영 등을 함께하는 등 친환경 농업확산에 한 몫을 해 왔다.
또한 2개 작목반에서는 금년에도 전체 21㏊의 면적에 년간 8백톤의 참외를 생산, 서울의 일산, 분당, 창동 등 농협유통 및 전국백화점과 택배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 10억 이상의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월항농협 이기후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기능성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지역에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월항농협의 친환경 농업단지 15농가는 이미 99년도에 참외재배 농가로는 전국 최초로 「저농약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