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관내 중학생 3백30명을 대상으로 「2005 청소년 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획일화된 교육의 현장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청소년들에게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실시한 것.
또한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성적 행동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규범에 어울리는 건전한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성교육전문가 최순화씨외 4명을 초빙한 가운데, 지난 16일 명인중학교와 18일 가천중·벽진중, 22일 성주여중, 24일 초전중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지난 22일 성주여중 2학년 학생 1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특강에서는 성교육전문가가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양성평등과 남녀의 성심리, 건전한 이성교제는 물론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예방법 및 대처방안 등의 2시간 여의 특강을 실시했다.
염석헌 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광범위한 인간관계속에서 만들어갈 성숙한 사랑과 개인적인 인격체로 행복한 생활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증진하여 가족생활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10대들은 성에 대한 호기심과 충동, 고민에 부딪혀도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넓지 않아 늘 목말라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각종 음란물과 영상매체들 속에서 왜곡된 성지식과 성정보로 성범죄와 성문제가 야기되지만 가정과 학교·사회에서는 여전히 성은 모르는 게 약이라는 이중적 잣대로 청소년문제에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