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은 지난 7월 관악구에서 자매결연 체결을 희망함에 8월 성주에서 결연 희망을 회신하고 10월 관악구 실무자가 성주를 방문해 실무교섭을 가진 끝에 성사된 것.
이는 양 자치단체간 상호교류로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관악구청 관계자는 물론 고향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바램에서 적극 앞장선 지역출신 인사들의 노고가 컸다.
이날 지역에서는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 도의원, 권중동 농협군지부장,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을 위시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실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고, 관악구청에서는 김희철 구청장, 이만의 부의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결연에 앞서 5만 성주군민을 대표해 이창우 군수가 전하는 환영의 인사에 53만 관악구민을 대표해 김희철 구청장이 우정의 인사로 화답했으며, 조상용 성주군의장의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당부에 이만의 관악구부의장은 도농협력으로 성공하는 새모델로 만들어갈 것을 제의했다.
이어 자매결연협정서 조인과 함께 성주군과 관악구에서는 기념품을 상호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자매결연의 체결로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21세기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선진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양 자치단체는 상호 역사적·문화적 전통을 존중하고, 광범위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주민상호간의 우호증진 및 농산물·특산품 판매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교류 등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행정시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관심 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사항을 협력함으로써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에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찬행사와 함께 관악구 방문단은 월항면 장산리 이영태씨의 참외농가를 방문하여 참외접목 현장을 견학했고, 고가(한옥) 집성촌인 월항면 한개마을과 세종대왕자태실을 관람하고 상경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