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가야영봉이 동으로 뻗어 내린 수륜면 남은동 법산마을 태생인 전 서울시 교육감 최열곤(崔烈坤) 교수는 수하삼현으로 오암서원(鰲巖書院)에 모신 도학이 높은 죽헌(竹軒)선생의 12대손으로 경성의 도(敬誠之道)와 충서(忠恕)의 철학을 가훈으로하는 명문집안인 영천최씨(永川崔氏) 법산파 대종회장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 재직시 모교인 지사초등학교와 성주중,농고 시설확충과 시범학교지정 및 성주군 교육청사와 군 도서관신축 등에 특별예산 배정으로 획기적인 시설지원을 하였고, 지금 신축중인 성주통합고등학교 시설비 120여억원을 책정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는 등 숨은 공로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재경성주 향우회장 재임시에는 고향을 지키며 발전에 애쓰시는 기관장 군의원 읍면장 유지 등의 서울초청과, 재경향우 고향방문단을 구성하여 거자약수제 군민체육대회 농업경영인대회 군민의날 효행표창 새천년맞이축제 참가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여 고향과의 가교를 튼튼히 하였고, 재경향우 발굴활동으로 3천여 향우를 찾아 내어 본관 출생마을 생년월일까지 망라한 향우수첩을 발간하여 친목유대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그는 일하기 위해 태어 낳고 일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라는 중평이다. 어디에서 그런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느냐고 물으면 "사심없이 그일에 몰두하면 정신이 맑아져서 누구나 생각이 잘 돌아간다"고 답한다. 그는 예리한 사회비판과 우국충정의 경륜을 서슴치 않고 토로하기도하고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지사풍의 경세가 이기도 하다. 교육감 재임시절 6공초 5공 단절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새세대육영회의 재단기금조성이 정치문제화되자 엉뚱하게 행정감독의 책임을 물어 정치적 회생양으로 옥고까지 치르고도 시대상황적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한마디 변명도 원망도 하지 않고 초연해 버린 대인의 긍지를 지닌 선비형 공직인이다. 그는 30년의 공직생활을 미련없이 훌훌 떨쳐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하여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일본으로 유학의 길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특별연구원 히로시마대학 객원교수로 활약하다가 95년에 귀국하여 미래교육연구소를 개설하고 경기대학교 정교수로 부임하여 후진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1세기 동북아 블럭화에 대비하여 2세 어린이들의 이웃나라 친구만들기 운동으로 한중일 교육문화교류협회를 조직하여 8년째 교류하고 있다. 그의 업적은 일일이 열거할수 없으나 동료직원 교수 제자들의 발의로 고희기념문집을 만들어 봉정하는 축하연에서 서명원 전 교육부장관과 전두환 전대통령 덕담에서 "미래지향적인 교육계의 거성"이라는 평가는 귀담아 듣을 만 하다. 지금은 교육계의 가장 명예로운 원로교육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 총연합회 회장에 추대되어 침체한 삼락회의 재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종친의 헌성금 3억여원과 정부보조 2억5천으로 오암서원의 중수를 마치고 죽헌선조의 문집번역및 학술발표와 서원복원 향사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회연(檜淵)서원 보존회장인 그는 竹軒선조의 스승인 정구(鄭逑)선생의 한강(寒岡)문집번역도 추진하고있는데 민족문화추진회의 지원으로 전6책중 2책을 간행하는등 열성적인 숭조정신으로 윤리도의 진작과 향토전통문화숭상에 헌신하고 있다. 최 회장은 성대 법대대학원에서 법학석사와 연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유학석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이수하였고, 일본히로시마대학과 경기대학에 재직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학회에 활동을 하였다. 옥당엔 부인 성락선여사와 사이에 1녀 2남을 둔 다복한 가정에서 쉬임없는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취미는 골프와 수석.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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