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날 아침에 산림욕장에 오르면
맑은 공기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글귀들이
가슴속 깊은 사랑으로 다가와
포근히 나를 안아준다.
이 산림욕장 나무들을 보면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도 배우고
협동심, 봉사정신도 일깨워준다.
사람들처럼 다투지도 않고 어깨동무하면서
작은 풀꽃들을 안아주면서
손잡고 함께 살아간다.
소나무에 기대서서 두 팔로 불끈 안으면
푸르름이 가슴속 깊이 스며들어
산처럼 마음이 넓어지고
나무처럼 푸른 향기가
온 몸에 넘쳐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