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군수선거에 입후보할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사무소를 각각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한나라당 공천을 낙점받은 후 순풍운항을 하고 있는 이창우 후보는 지난 6일 성주읍 성산 5리에 소재한 (구)그린휴게점 자리에 캠프를 차렸다.
이 후보는 내심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 인지도 및 지지도 면에서 타후보 보다 앞선다고 판단, 발걸음이 조금 가벼운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지역에서 일고 있는 한나라당의 좋지 못한 소식에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3일 성주읍 경산7리에 소재한 (구)동원다방 자리에다「농촌경제연구회」란 간판을 내걸고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도길환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선거전략에 맞춰 표밭일구기에 여념이 없다.
이유인 즉, 당초부터 한나라당 공천과 무관하게 반드시 출마한다는 계산을 놓고 자신의 텃밭을 관리하면서 한편으로는 상대측 표밭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일찍감치 무소속 열차에 승선한 이창국 후보는 지난달 27일 성주읍 경산8리 (구)이진국 한의원 지리에다 「지방자치연구소」란 간판을 내걸고 선거사무소를 개소, 인지도 및 지지도 넓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자연부락 단위로 돌고 있는 이 후보는 『자동차도 초보운전자 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운전자가 더 운전을 잘한다』며 자신의 행정경험론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창국 후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무소속 열차에 승선한 주은석 후보는 지난 3일 (구)양지부동산 자리에다 「지방자치정책연구소」란 간판을 올리고 선거사무소를 개소, 10개 읍면을 누비며 맨투맨 전략으로 「젊은 피」 수혈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보다 후발주자로 6월 선거전에 뛰어든 전수복 후보는 개인적 사정으로 선거사무소는 별도로 개소하지 않고 있지만 군수선거 출마선언 후 새벽 4시30분부터 하루일과를 시작,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