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지역유동자금을 억제하고 내 고장 상품의 소비를 촉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성주사랑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
발행 초기, 성주군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권 발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관내 유관 기관·단체로 확대 시행해 전 주민이 참여하는 성주사랑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상품권 발행은 오는 2006년 1월부터 시행예정이며, 자율참여라는 원칙 아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5천원권과 1만원권 총 2종의 상품권을 발행해 관내 상품권 취급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때 성주군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상품권 소지자가 물품구입 후 차액을 현금으로 환급 요구시 20% 범위내에서 현금으로 환급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상품권으로 물품을 판매한 상품권 취급업소는 관내 취급금융기관에서 바로 현금화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에서는 본 계획의 시행에 앞서 관내 신용카드 사용가능업소를 대상으로 상품권 취급 희망업소를 모집·선정하고 상품권 발행, 취급업소 교육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상품권 발매가 실적 할당으로 연관될 것과 상용화된 신용카드혜택을 고려한 상품권 이용혜택이 마련되지 않아 차후 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상품권을 발매키로 한 것으로, 이때 직협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율참여의 원칙도 세웠다』며 『또 신용카드 사용으로 부여되는 각종 할인과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대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장 유용하게 이용될 주유는 모 정유사 대구 지사에 알아본 결과 상품권(현금) 구매시 2% 정도 보전이 가능하다는 답변도 들었다』며 『이 밖에 소득공제를 위한 현금영수증 발부는 물론 가맹점들이 상품권으로 자기 점포 이용시 할인혜택 부여 유도와 각종 이벤트 개최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