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지역의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됐을 뿐만 아니라 10a당 수량도 경북 평균생산량 및 전국 평균생산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 성주·고령출장소(소장 성낙세)에 따르면 성주지역 논벼표본 18필지 36포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결과 금년 쌀 생산량은 10만6천석(1만5천2백57톤)이라고 밝혔다.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 12만3천석(1만7천7백61톤)보다 17천석(2천5백4톤)이 줄어들어 무려 14.1%가 감소됐고, 평년 11만6천석(1만6천7백70톤)보다 1만석(1천5백13톤)이 줄어들어 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a당 수량은 428㎏(백미기준)으로 지난해 479㎏보다 51㎏(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년작 431kg보다는 3㎏(0.7%)이 줄어들었다.
이는 경북 평균생산량 494kg보다 66kg이, 전국 평균생산량 490kg보다는 62kg 적은 양이다.
아울러 재배면적도 지난해 3,707ha보다 소폭 감소해 3,561ha에서 10만6천석의 쌀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이유는 금년에는 국지성 호우 피해는 적었으나 분얼 이후 수확기까지 일조시간이 짧고 온도가 낮은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했으며 쭉정이가 많이 발생했고 낟알이 충실히 여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많았으며, 특히 벼멸구에 의한 피해가 많은 한해였다』고 덧붙였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