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국내 민간교류단체와의 면담이 지난달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측 접견자로는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홍인식 고려대학교 전 총장, 이선호 한중교류협회 부회장, 김한규 전 장관, 김두관 정치특보 등 국내 민간교류단체가 참석했다.
또 중국측에서는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해 당가선 외교담당부총리, 보시라이 중앙상무부장(장관), 주중대사 외 3인이 참석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기조발언을 통해 중·한 민간교류의 중요성과 양국간 교역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무역분쟁, 역사(고구려사)문제 등의 해소방안과 양국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대장금」을 거의 빠뜨리지 않고 시청하고 있어 한류바람에 동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한국측에서는 북핵문제의 원만한 타결에 중국의 주도적 역할을 요구하며 양국 무역교력량의 확대에 따른 점진적 활성화 방안 모색, 정부 주도의 양국간 무역마찰 해소 근원제거 및 대비책 강구, 중국내 한국기업에 대한 보호장치 제도 마련요구, 소수민족중의 하나인 조선족의 지위권에 대한 중국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또한 성주군 출신의 기업인 이선호 한중교류협회 부회장은 『현재 통계상 나타나 있는 양국간 교역 중 중국이 대한민국과의 무역역조란 것은 단순 통계상 나타난 숫자일 뿐이지 직접교역 외 OEM방식으로 한국기업 또는 단체에 의한 교역방식,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숫자상 보이지 않은 기술이전, 중국 내 관광 1위국으로의 관광지수를 포함하면 오히려 중국이 무역흑자를 누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 발언에 대해 중국측 상무장관은 동의를 표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 내락을 받고 년간 2번 이상 중국 대외연락부(외무부)와 인민외교학회와의 정례회를 확정지었다.
또한 이선호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북경지역 내 동방 대학성 2천만평 부지에(중국내 1백6개 명문대학 입주예정 기 1천2백만평 개발완료 56개 대학 입주 완료) 1백만평 KOREA UNIVERSTY TOWN 개발에 관해 중국정부의 지원과 협조 요청에 관심 깊게 도와 주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