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상습침수지역이었던 주민들의 주소득이었던 보암들녘이 배수개선사업으로 이제는 수해피해 걱정은 없습니다』
올해로 8년째 이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주범 월항면 상록회장(성주 월항 보암2리장, 49)은 그동안 주민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67가구에 1백7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월항면 보암2리 마을은 대부분 참외를 재배, 최근 키토산작목반 회원 17농가가 동시에 「저농약 친환경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배 회장의 왕성한 활동으로 이 마을에는 99년부터 최근까지 배수개선사업, 교량사업, 마을회관 건립 등이 연차적으로 추진돼 인근 마을 주민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10가지 잘하다가도 한가지 못하면 원성을 들을때도 있지만 마을주민들을 위한다는 봉사정신으로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을시 느끼는 보람도 만만찮다』고 배 회장은 털어놓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곡제를 폐지시켜 주민들에게 부담을 줄임과 아울러 이장 수당을 현실화시켜야 한다는 대부분 이장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는 배 회장은『보리 1말, 나락 1말을 받으면 도의상 마을잔치를 치러기도 한다』며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현 농촌실정을 감안, 이장 수당을 현실화 시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외 3천8백평, 벼농사 2천평을 짓고 있는 배 회장은 부인 이분선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