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 봉계1리(이장 김형순)와 보광병원(병원장 고삼규)·대구수성로타리클럽(회장 정규용)의 자매결연식이 지난 3일 봉계1리(솟질) 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장상동 군의원, 정경식 면장, 보광병원 직원 20여명, 대구수성로타리클럽 회원 10여명, 마을주민 1백여명이 참석해 도농간 친선교류와 우의증진을 다졌다.
김형순 이장은 『2002년부터 병원과의 인연이 시작, 대구수성로타리클럽과 함께 1사1촌 자매결연, 농촌봉사활동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 8월 고된 참외농사로 주민들의 건강을 걱정하던 차 병원측과 연을 맺기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우의를 다지고 상호협력해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정규용 회장은 『우리 대구수성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3700지구에 소속된 봉사단체로써 불우이웃 등에 봉사활동 및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젊고 힘센 회원들이 농사일로 바쁠 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삼규 원장은 『쌀 개방으로 근심 걱정이 많은 그 맘 백 번 헤아린다』며 참외로 고수익을 창출해 잘 사는 농촌으로 만든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에 이창우 군수는 『지난 11월 24일에 치러진 마을회관 준공식 등 봉계1리에 경사가 겹치는 것은 관내 이장 2백34명 중 유일한 여성이장인 김형순씨의 노력이라 생각된다』며 노고를 치하하며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길 기원했다.
장상동 군의원은 『고소득 창출을 위해 힘든 참외농사일을 하는 농민들이 건강 관리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 그래서 이번 병원과의 자매결연은 더욱 뜻깊은 행사』라며 상호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당부했다.
아울러 봉계1리와 보광병원·수성로타리클럽 간의 자매결연서 교환 후 마을주민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대접, 따뜻한 농촌의 인정을 베풀며 농촌과 도시가 상호협력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보광병원에서는 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등 무료진료를 실시했고 수성로타리클럽은 진료에 따른 안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