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중학교(교장 이종진) 3학년에 재학중인 허수정(용암면 상은리) 학생이 지난 11월에 실시된 道 학력고사에서 500점 만점에 498점으로 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공부비법을 묻는 질문에 허수정 학생은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스스로 학습으로 문제점을 발견 해결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알차고 진정한 공부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치과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장래희망을 밝힌 허수정 학생은 『힘든 바깥일에도 제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부모님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종진 교장은 『평소 허수정 학생은 꾸준히 공부에 전념하고 얌전히 자기 할 일을 다 하는 그런 착한 학생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청운당 운영 등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실력향상에 몰두해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청운당이란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독서교육 권장을 중점으로 방과 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특히 영어, 수학)에 대한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과 1학기당 책 10권 읽기 등이 이루어지는 야학당으로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의 친분을 두텁게 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