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상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옷 500년 의상쇼」와 「한국 전통의상 500년」展이 오는 21일부터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문화에술회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연말을 맞이해 지역민들에게 한국 전통의상의 변천과정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림의 고장, 성주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준비된 것으로 관람료는 무료.
오는 21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 행사로 개최되는 우리옷 500년 의상쇼에서는 박태복 한복디자이너의 기획으로 4개의 테마와 파이널 무대로 나누어 진행된다.
의상쇼에서는 궁중의상, 사대부 의상, 어린이한복, 파티복 등 81벌의 다양한 의상이 무대에 오른다.
또 21일부터 28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한국 전통의상 500년 展에서는 시대를 대표하는 궁중복과 은은한 멋과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사대부가의 나들이 옷, 화려하고 아름다운 혼례복 등을 선정해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출토된 유물의 고증을 통한 한국 전통의상의 복원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자연염색과 손바느질, 전통자수, 전통방식의 금박, 장신구 등 전통기법으로 제작하고 한국 전통의상의 고증을 통한 고유한 색상을 그대로 재현하여 시대별 변화 모습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해설과 함께 전시한다.
공연 관계자는 『전통예절이 살아 숨쉬는 유림의 고장인 성주에 우리 조상의 얼이 깃든 전통의상을 선보임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동시대를 공감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한국의상의 전통적인 선과 색, 형태의 아름다움을 고증·재조명해 보여줌으로써 각 시대별, 계층별의 다양한 복식형태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