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9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예찰은 산림청 헬기를 동원하여 군 관내 소나무림에 대해 전반적인 항공예찰을 실시한 것으로, 예찰 결과 관내에는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사실이 확인된 바 없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예찰원의 예찰활동과 함께 소나무 이동·반출 단속을 강화하고 매월 1회 이상 산림청 헬기를 지원 받아 항공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 예찰에 사용된 헬기(302벨)는 성주군 요청에 의거 산림항공관리소 안동지소에서 지원된 것으로, 탑승인원 7명으로 산불진화는 물론 산림병해충방제, 인명구조, 항공예찰 등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일명 소나무에이즈라고도 일컫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88년 부산 동래에서 처음 발생하여 현재는 도내 구미, 칠곡, 경주를 비롯한 8개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으로 산림환경이 심하게 파괴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계속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성주, 경산, 청도, 고령, 칠곡군이 함께 하는 5개시군 소나무재선충병 종합상황실을 지난 달 성주군에 설치한 바도 있다.
아울러 관내에는 선남면 도성리(검문소) 고정초소 1개소를 비롯한 월항면 유월리(달음티재)와 선남면 용신리(칠곡군 경계)에 임시초소 2개소 등 소나무류 등의 이동을 단속하는 3개 단속초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