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근(47) 씨가 2005 역도인의 밤 제2회 역도인대상 시상식에서 골든바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일 한국장애인역도연맹 주최로 태릉 이스턴캐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역도발전을 위해 수고한 장애인 역도인과 역도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및 유관단체장이 모여 상호 격려와 친목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된 것. 이번 시상식에서 김씨는 투철한 스포츠정신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장애인 역도발전은 물론 국위선양에 기여함으로써 골든바벨상을 수상하게 됐다. 금년 실적으로는 2005 장애인전국체전 1위, 전국장애인역도대회 및 2006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금메달과 함께 MVP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06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팀 주장으로 선발, 지역으로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지난 84년부터 92년까지 장애인 역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89년 고베아시안게임 1위, 90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위 등의 성적을 거둬 체육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또 제1회 자랑스런 경북인상 수상자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12개나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이다. 김씨는 『아무런 지원도 없이 장애인협회 사무실 한켠에 기구를 들여놓고 연습한 것이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하고 『내년 6월경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20명의 주장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