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굿패 벼락맞은 대추나무의 「송년굿-우리 잘 살자 2」 구정놀이가 오는 28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대구에서 우리 민족의 훌륭한 전통예술, 탈춤, 풍물, 소리 등의 공연활동을 해오다 금수문화예술마을로 활동 무대를 옮겨 연습과 창작활동을 해 오던 마당굿패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송년굿에 이어 2005년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이번 굿판은 무료로 진행해 성주군민과 대구지역의 매니아층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당굿패 벼락맞은 대추나무 단원들이 각자의 개인적 예술기량을 선보이는 구정놀이에서는 해학적이고 풍자의 재미가 가득한 탈놀이 「고성오광대」 5과장이 펼쳐지며, 진도북놀이와 전수덕류 설장구, 금회북춤 등의 개인놀음을 선보여 놀이꾼의 끼와 기예를 맘껏 뽐낼 수 있는 마당을 준비했다.
또 모듬북 연주에서는 묵중한 가죽악기의 울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판소리와 풍물판굿까지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판소리 수궁가 「상좌다툼」과 사물판굿이 펼쳐져 춤, 소리, 극, 풍물과 함께 구경꾼이 같이 만들어 가는 신명나는 구정놀이가 될 것이다.
특히 성주군 풍물굿패 어울림,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 풍물동아리 갈매기, 국악예술단 한사위, 유성준 판소리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지역문화 교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