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산업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 16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관계전문가, 참외작목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백30여명이 참석, 군의 경과보고와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김종우 책임연구원으로부터 특구계획안의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우 군수는 『성주참외가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제고 및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참외특구로 지정받아 명성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금년부터 3년 간 1백35억원을 투자하는 참외구조고도화를 위한 신활력사업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월 1일 전국에서 10번째, 경북에서 3번째로 등록된 성주참외 지리적표시도 성주참외의 품질 차별화를 꾀하는 획기적인 계기』로 『여기에 참외특구 지정이 더하면 명실공히 어느 지역도 넘볼 수 없는, 그야말로 세계명품 성주참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외특구 지정을 위한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9월 재경부의 특구법 제정과 관련한 여론수렴을 위한 예비신청시 군은 성주참외특구 등 5건을 예비신청 했고, 재경부는 각 자치단체의 예비신청을 토대로 2004년 3월 23일 지역특화 발전특구에 관한 규제 특례법을 제정·공포한 바 있다. 이에 동년 9월 23일 동법 시행규칙이 제정·공포했고, 군에서는 사업검토 후 금년 6월 산업과에서 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성주참외산업 특구 지정을 확정했으며, 7월 6일 자치혁신과에서 추가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8월 29일 특구지정 신청을 위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2개월간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용역결과 납품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실과소장 대상 완료 보고회와 군의회 간담회를 통해 설명을 했다. 3개 지구(산지유통센터 일원, 성밖숲 일원, 선남면 도성리·관화리 및 초전면 봉정리 국도변)에 약 12만4천평으로 계획된 참외특구사업은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성주참외 생산 기술개발 등 4개 부문 15개 사업에 1백80억을 투자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특구사업 계획이 군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으로 추진되는 것」과 「특구 지정시 참외박스가 규격화되는지 여부」등에 관심을 갖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최상덕 자치혁신과장은 『특구법상 군 전체가 지정될 수 없어 대가면과 선남·초전면 등 재배면적 등을 감안해 상징적 의미에서 계획된 것』으로 『특구제도는 재정적 지원이 없고 단지 특구지역 내 규제를 완화하는 제도로, 특구지정은 일부 지역이 아닌 성주참외의 대외인지도와 브랜드 상승을 유도, 군내 전 참외농가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스 규격화와 관련 『특구사업으로 박스규격을 통일시키는 것은 아니고 이와 관련해 농협에서 공동브랜드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은 『참외박스가 각 지역·작목반 등에 따라 일원화되지 않아 성주참외에 대한 인지도 저하 등 문제가 있어 군과 농협이 공동으로 공동브랜드를 개발 중에 있다』며 『그러나 성주를 대표하는 공동브랜드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것이지 특구로 지정된다해도 의무적으로 박스를 통일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성주참외산업특구 지정은 금번 공청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검토·수렴하고 최종적으로 군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12월말 경에 재정경제부에 신청할 방침이며, 늦어도 2006년 3월말까지는 정부(재정경제부)로부터 성주 지역을 참외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에 있다. 전국적으로 41개 지역이 이미 특구로 지정, 경북에서는 영양 반딧불이특구·안동 산약(마)마을특구·상주 곶감특구·영천한방특구·영덕 대게특구 등 5개 지역이 특구로 지정, 특산물 브랜드 가치높이기에 주력하는 중으로, 성주참외산업특구 지정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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