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실시된 성주농협장 선거에서 당당히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된 최복수(55·사진)씨.
이번 선거에서 최 당선자는 흙과 함께 살아온 농사꾼, 논두렁(하우스) 조합장을 표방한 이영수(54)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55표 차로 제압하고, 당선의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금번 성주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총 유권자 1천9백63명 중 1천6백51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 84.1%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당선자인 최복수 후보가 8백51표, 분패한 이영수 후보가 7백96표를 각각 획득했다.
또한 개표결과 기권은 3백12명, 무효표는 4표로 최종 집계됐다.
최복수 당선자는 『30년 경력의 농협 전문 경영인 선택으로 조합원에게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고, 농협은 초일류 농협으로 발전하며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자산 8백억·부채 7백50억·자본 50억원 합계 1천6백억의 자금관리를 확실히 할 것과 2천여명의 조합원에 실질적인 이익이 환원되게 경영할 것』과 함께 『생산한 참외를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조직의 활력화와 목표를 제시하여 장악력과 통솔력으로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당선자는 성주초·성주중·성주농업고등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과 경영학과 1년 재학중으로 지난 74년 육군 하사 만기 전역 이후 75년 농협에 입사해 30년의 농협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5년 농협 상무 승진, 93년 농협 전무승진 후 금년 10월 성주농협 전무로 퇴직했으며 지난 88년과 96년 농림수산부장관 표창과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최복수 이름 그대로 최고의 복지농협 수준으로 발전을 다짐하는 최복수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조합장, 영원히 변하지 않는 조합원의 벗이자 친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