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조상용)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06년도 성주군 예산 총 규모 1천5백1억5천9백만원을 지난 21일 열린 제129회 군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이는 2005년도 당초예산 규모 1천3백57억6천9백만원보다 1백43억9천만원이 증가한 예산이며, 이중 일반회계가 1천4백9억3백만원, 특별회계는 92억5천6백만원이다.
먼저 일반회계에 있어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99억4천4백50만원, 세외수입이 90억1천6백22만3천원, 지방교부세가 8백22억8천만원,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이 20억8천만원, 국도비 보조금이 3백76억5천4백27만2천원으로 총 1천4백9억3백만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한 세출예산으로는 일반행정비 4백8억4천3백41만7천원, 사회개발비 5백31억8천2백85만1천원, 경제개발비 4백34억5천8백91만5천원, 민방위비 2억7천8백49만원, 지원 및 기타경비에 31억3천9백32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외 6개 특별회계에 92억5천6백만원의 세입·세출예산이 각각 제출됐다.
성주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이충기)는 이 가운데 세입부분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원안대로 인정했지만, 세출부분에 있어서는 일반회계 1천4백9억3백만원의 1%인 14억2백45만8천원을 삭감해 지원 및 기타경비 중 예비비에 책정했다.
세부적 삭감내역은 ▲일반행정비는 군청사승강기 설치공사에 2억1천3백44만원 ▲사회개발비는 축산폐수공정처리시설 설치부지 매입비 외 7건에 10억7천9백1만8천원 ▲경제개발비는 성주의 명산제작 외 7건에 1억1천만원을 각각 삭감 조정했다.
이충기 예결특위 위원장은 『각 부문의 재정수요에 비하여 재원이 열악한 우리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군민들의 다양한 개발 욕구를 골고루 충족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실정』이라며 『소모성 예산의 삭감과 아울러 경영행정 개념의 도입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 경상경비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경비만 책정했다』고 밝혔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