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보건소 이태분씨가 지난 22일 영광스런 정년퇴임을 맞이했다.
지난 81년 가천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군민건강의 최일선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다가 금번 이창우 군수, 염석헌 보건소장, 박성삼 직협회장을 비롯한 동료 공직자와 가족·친지 등 1백여명의 송별을 받으며 퇴임하게 됐다.
특히 동료 공직자를 대표해 김기자씨가 『보건인의 한사람으로 후배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공직자 한 분을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다』며 촛불처럼 헌신한 선배의 자취를 회고하는 등 가슴 찡한 송사를 전했다.
이에 이태분씨는 『동료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고,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할말이 많음에도 아쉬움의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하는 등 퇴임식장은 떠나보내는 이들과 떠나는 이의 아쉬움의 눈물이 함께 하는 감동으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