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 이시균 수학교사는 「농어촌 교육 내실화를 위한 e-Learning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으로 지난 13일 행정자치부에서 지정하는 2005 교육부문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1년부터 각 시·도 교육청, 교육연구원 및 개별 홈페이지에 탑재돼 있는 교수-학습자료들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2002년에는 수업 전 진단평가와 수업 후 형성평가로 체계적인 학생 관리가 가능한 「웹기반 진단-형성평가 시스템」을 개발 운영했다. 이어 2003년에는 이전 시스템의 보완으로 틀린 문항에 대한 보충학습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다양한 수준의 EBS방송교재 4종을 수준별로 재구성하고 EBS교육방송의 VOD자료와 연동시켜 평가와 학습이 함께 진행되는 「웹기반 EBS단계형 평가-학습시스템」을 개발해 부족한 학습요소에 대한 보충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이때 교사는 학생별로 수준을 지정해 평가-학습을 실시토록 하는데 해당단계를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학습하기」코너를 통해 재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2004년에는 또 전 시스템을 보완해 평가 시스템의 결과가 실시간으로 누적돼 자동적으로 학생의 학습능력에 맞는 수준에서 단계형 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는 「웹기반 CAT(Computer Adaptive Testing)시스템」과 함께 「학습하기」중 동영상·학습내용 정리·시뮬레이션·참고사이트 연결 중 하나를 선택해 보충학습을 할 수 있는 「e-Learning feedback 시스템」을 개발했다. 「웹기반 CAT시스템」은 자동적으로 학생의 학습능력에 맞게 단계를 정해주고 「e-Learning feedback 시스템」은 학습자의 기호와 개인차에 따라 학습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는 게 본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Learning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이 교사는 『농촌의 어려운 가정형편과 척박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가장 타당성 있고 현실적이며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생각되는 e-Learning을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멀티미디어 및 새로운 자료 제작은 학습자에게 학습 흥미와 성취 의욕를 증진시켰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교사에게 정보접근의 용이함을 가져오게 했으며 기초학력의 격차를 줄여 정상수업진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복습하는 습관을 길러 기본학력정착에도 기여했다. 특히 개인, 학습, 학년 전체에 대한 누적된 평가정보는 관련된 단원 수업시 연계된 학습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 개별화 지도를 가능하게 했고 학습자의 개인차에 맞는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시·공간을 초월해 우수한 평가 문항을 제시, 사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농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나아가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영성 교장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수법을 찾아 교육질을 향상시켜 학교뿐 아니라 군의 자랑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중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귀중한 상인만큼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신임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시균 교사는 『밤늦게까지 교정을 돌보시는 교장선생님을 교사들도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내년이면 임기가 끝나는데 그간의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과 관심을 생각하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 교사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중·고등학생용 수학교재를 집필하고 2002년 도 특별 연구교사 2등급, 2003년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 현장연구대회 전국1등급(푸른기장), 2004년 전국교육방송연구회 주최 교육방송연구대회 전국3등급, 2005년 경북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 현장연구대회 도 2등급의 실적을 올려 명실공히 훌륭한 교사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20여 개의 학교에서 시스템을 공유 활용하고 있으며 울릉종합고 외 10여명의 중등학교 교사와 함께 타 교과 영역에서 시스템을 공유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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