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2일 관내 4개(성주·선남·벽진·월항) 농협장 선거가 치열한 경합 속에 치러진 가운데, 성주 최복수·선남 이영수·벽진 이욱훈·월항 이기후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운동방법이 극히 제한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벽진농협은 지난 19일 합동연설회를, 월항농협은 선전벽보 첨부, 성주·선남농협은 소형인쇄물을 발송하는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지난 22일 각 농협별로 투표를 치른 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성주·월항·벽진·선남농협 순으로 개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성주농협은 1천9백63명의 선거인 수 중 1천6백51명(84.1%)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1번 최복수 8백51표, 기호2번 이영수 7백96표, 무효 4표의 근소한 차이로 최복수 후보가 조합장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남농협은 선거인수 2천명 중 1천6백79명(83.95%)이 투표에 참가, 기호1번 백승우 6백39표, 기호2번 이영수 1천28표, 무효 12표로 이영수 후보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또 92.3%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벽진농협은 선거인수 1천2백60명 중 1천1백16명이 참여, 기호1번 여현동 2백24표, 기호2번 이원석 2백73표, 기호3번 이욱훈 6백38표, 무효 8표로 이욱훈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아울러 월항농협은 1천2백37명의 선거인수 중 1천1백18명(90.37%)이 투표에 참여, 기호1번 이기후 6백71표, 기호2번 강정호 4백36표, 무효 11표로 이기후 후보가 당선, 3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선거는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선관위가 선거를 맡아서 관리, 과열 혼탁의 양상은 없었으나 개표시 선거결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의 개표장 출입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