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3일 가천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창천하수도설치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창천마을하수도 설치는 농촌지역의 생활하수 및 각종 오·폐수를 위생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공중보건 위생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2005년 11월 28일 착공, 2007년 11월 23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 이번 공사에는 총 89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 1일 2백80톤의 처리규모로 준공시 가천면민 2천3백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김두현 면장은 『가천은 청정지역으로 전국에 이름나 있으나 언제부턴가 수질오염으로 피서객들이 피부병 발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는 소재지의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흘러 생긴 것으로 마을하수도 설치로 생활환경 개선 및 백천·이천지역의 수질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박경용 추진위원장의 생활과 직접 연관된 공사로 공사시행에 따른 시가지 교통난이 제일 걱정이라는 우려에 대해 정순돌 하수도 담당은 『현수막 설치, 안내문 배부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공사구간내 차량통행 불편과 상거래가 위축되지 않도록 구간별 공사시행으로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천마을하수도는 단일 반응조에서 혐기/무산소/호기 조건을 자동 제어하여 질소와 인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선회와류식 SBR공법을 채택했으며, 이는 경제성이 있는 최신 공법으로 하천의 오염 방지로 대가천과 낙동강뿐 아니라 서부지역 관광벨트와도 연계해 청정지역 지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