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공무원들 사이에 시작된 「칭찬릴레이」로 상호 적극 칭찬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으로써 밝고 건강한 공직사회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2005년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었던 혁신과제 발표회에서 환경보호과 이숙희·수륜면 김지연 씨가 제안한 직원상호간 칭찬하는 분위기를 마련하자는 안건이 채택됨에 따른 것.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직장과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회원을 발굴하여 칭찬함으로써 직장내 긍정적인 마인드 제고와 활력을 도모코자 「칭찬합시다」난을 이용한 「칭찬릴레이」가 시작됐다. 칭찬릴레이는 제안자인 환경보호과 이숙희씨와 수륜면 김지연씨가 각각 읍면과 실과소 직원 1명을 칭찬함으로써 출발, 첫번째 영광의 주인공으로는 종합민원처리과 이예경씨와 선남면사무소 김상우씨가 각각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2005년 9월 1일자로 수륜면 민원실에 발령 받은 제안자 김지연씨는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는데, 칭찬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다』며 첫주자로 종합민원처리과 이예경씨를 추천했다. 추천 이유에 대해 『민원실에 첫 발령 받고 난 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계속해서 전화를 통해 조언을 구했는데, 바쁜 업무 와중에도 항상 기분 좋은 조언과 꼼꼼한 가르침을 주어 너무 고마웠다』며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일이 있는 상황이 오면 꼭 저렇게 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이에 한 공무원은 『칭찬릴레이를 계기로 주변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랑스런 직원들의 미담이 많이 발굴되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역시 9월 1일자로 환경보호과에 신규 임용받은 제안자 환경보호과 이숙희씨도 전임 하수도업무를 담당했던 선남면 김상우씨를 추천하며 『첫 업무라보니 하수도법이니 배수설비설치니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들과 이리저리 쌓이는 공문들에 막막했는데, 급할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어 해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아울러 『선남면에 새로 임용을 받아 적응하기에 바빴을 것임에도 일목요연한 설명에 이은 격려 인사까지 정말 고마웠고, 큰 힘이 되었다』며 『요즘도 하수도 업무 뿐만 아니라 갖가지 문의사항에 친절한 답변으로 후배를 챙겨주는 모습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칭찬이 갖는 긍정적인 힘과 위력은 대단하다』며 『작은 일에도 칭찬할 줄 아는 분위기가 직원들의 큰 힘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칭찬릴레이는 첫주자 선정에 이어 매월 본청에서는 읍면, 읍면에서는 본청 직원을 각각 칭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매월 선정된 2명의 칭찬 주자에 대해서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격려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