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일자로 부읍·면장 직위부여 10명, 전보 4명, 전입 1명, 전출 2명의 총 1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부읍면장 직위신설로, 지난 98년 인력 및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폐지됐던 지자체의 부읍·면장제가 8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지난 10월 지자체 팀제 도입과 부읍·면장제 도입 등에 관한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신설된 부읍·면장은 과거 사무관(5급)이 맡았던 것과는 달리 총무담당(6급)이 겸임하게 됐는데, 이는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존하기 위해 신규 증원없이 겸임키로 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전 읍면장에 과다 집중된 대내외 업무 분담으로 일선 현장 행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반면 총무담당의 겸임으로 인해 일선 공무원들이 기대하는 인사적체 해소가 아닌 업무과중과 지휘체계 혼선 등의 역기능의 우려도 함께 일고 있다.
한편, 2006년 1일 1일자 성주군 인사 이동은 다음과 같다.
▲부읍·면장 직위부여 성주읍 이형로, 선남면 류철구, 용암면 장원출, 수륜면 강영석, 가천면 김동환, 금수면 이대식, 대가면 최재문, 벽진면 장준성, 초전면 김무성, 월항면 이영욱
▲전보 〈6급〉성주읍 정승걸, 초전면 백춘기, 벽진면 김종천 〈8급〉월항면 문영환
▲전입 총무과 이동수 ▲전출 상주시 이준희·이진숙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