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35년간의 참외농사 경험과 4년간의 조합경영 능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김은식(62)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수 2천3백60명 중 제1투표구(성주·대가·선남·용암·수륜·금수·가천·구미) 1천15명, 제2투표구(초전·벽진·월항) 8백87명의 총 1천9백2명이 투표에 참여, 80.52%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 결과 기호 1번 김종배 후보가 7백3표, 기호 2번 김은식 후보가 1천1백89표, 무효 10표로 김은식 현 조합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은식 조합장은 당선인사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여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성주참외 농협을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내실 있는 건전한 경영으로 참외 전문농협으로 육성시킬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또 『성주참외풍경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홍보, 브랜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참외농업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농에 필요한 각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하우스필름, 박스 등 관내 공통품목 연합구매로 구입가격을 낮춰 영농비 부담을 감소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조합장은 성주농업고등학교 졸업, 농협경영대학원 1년을 수료했으며, 현재 농촌경제연구원 과채류 중앙자문위원, 친환경농업 한국사단법인 이사, 경북품목농협협의회 회장, 경북품목농협인사협의회 회장, 성주군체육회 부회장, 성주군농정심의회 의원 등을 맡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김 조합장은 이계숙 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