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주 성주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화재발생 위험도가 높아감에 따라 노인회와 사회단체의 소방안전교육에 직접 나서 지역안전의식 고취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최 서장은 지난 3일 성주군 노인회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년 문안인사와 함께 고령화 시대에 화재 및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회원 68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강의를 통해 최근 화재사례 소개와 119 신고요령,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겨울철 노인건강관리 요령 등을 교육해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자구능력이 없는 노인층이 유사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안전 기초상식 배양에 힘썼다.
이어 최 서장은 지난 9일 군민회관에서 열린 새마을지회 1월 연석회의에 참석한 새마을협의회·부녀회·문고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 서장은 『새마을운동이 붐을 이루던 70∼80년대는 소방의 개념이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 의미였다』며 『그러나 80년대 이후부터는 소방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 의미로 변화, 최근에는 폭설과 수해 등의 자연재해의 예방과 수습 등으로 역할이 광범위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성주는 소방대원이 1백명, 소방차는 30대 정도로 타 지역에 비해 인력과 장비가 열악한 실정으로 군민 개개인이 화재와 재난에 적극 대처하는 능력개발과 화재예방을 위한 경각심 고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주택화재로부터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빨래와 조리를 주로 담당하는 주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므로 가정 화재예방을 위해 부녀회원들이 애써줄 것을 주문했다.
『화재는 초기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볼 때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힌 최 서장은 소화기사용 및 관리요령 교육 등 각종 사고로부터 유사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안전 기초상식 배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끝으로 부족한 소방인력에도 지역안전을 위해 생업에도 밤낮없이 협조해오고 있는 3백60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있어 지역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주변의 의용소방대원들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키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