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인 「암 등 중증 질환자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 중증질환자들이 진료비 경감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2005년 12월 31일 현재 총 30만명이 등록했고 이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등록한 암 환자는 2만5천3백50명으로 지역내 요양기관 분포나 인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암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추산하는 전체 암 환자 35만명의 85%이상이 등록하여 짧은 기간임을 감안할 때 가입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등록된 암 환자에 대해서는 현행 20∼50%인 법정본인부담금이 10%로 인하 적용되며, 그간 비급여 또는 전액본인부담 항목으로 적용되던 부분도 대폭 급여로 인정되어 중증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경감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암으로 확진 받은 병원에서 중증질환자 등록신청서를 발급 받아 공단에 등록하여야 하며 심장·뇌혈관 질환자는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적용 받을 수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