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성주향우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에 대한 정을 나누는 「병술년 재경성주향우회 신년교례회」가 지난 10일 서울 대방동 소재 공군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최열곤 한국교육삼락회장, 이하영 고문, 이상희 前내무부 장관, 유성환·김창환·신동욱 前국회의원, 배태영 前경희대부총장, 김재현 용현개발회장, 이연창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여현동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회원 1백8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지방에서도 김용수 前국회의원, 이외수 재구성주향우회장, 전수복 군의원, 설칠덕 성주군녹색실천연대 사무국장, 박해진 성주중앙초교 교감, 최성고 성주신문사 대표, 최성곤 계명대학교 교수, 이상연 재구성주향우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친목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김상화 회장은 『연초에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본 하례식에 참석하여 새해 인사를 나누게 됨을 깊이 감사 드린다』며 『지난 한해 쓰나미, 지진 등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일이 있었지만 아무쪼록 새해에 밝고 희망찬 전진의 한 해가 되기 바란다』며 고향 성주의 발전과 성주인의 앞날에 영광을 기원했다. 또 이상희 前장관은 고려 때 안동보다 큰 고을이었던 성주를 소개하며 『이제 성주출향인이 모두 마음을 모아 다른 지역 못지 않는 향우회를 만들어 고향발전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수 前의원은 「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을 읊으며 『금수도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 할 지언데 사람의 마음은 더할 것』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말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외수 재구성주향우회장은 『지난해 재구향우회장을 맡아 향우회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송년의 밤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금년 한해도 용기를 갖고 성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주중앙초등학교 박해진 교감이 꿈도리 줄넘기 시범단을 소개하며 오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출전해 국가 및 성주의 위상을 높이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발 이후 세계대회 출전경비 4천여만원 마련의 어려움을 전하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재경성주향우회원이 아니지만 향우회 행사마다 많은 도움을 전해준 공군회관 이규목 대표이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주 인근 도시인 경북 구미가 고향으로 양반의 고장인 성주 어르신들을 매년 모시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잘 모실 것을 다짐키도 했다. 이어 용암면 출신 석종근 운영위원의 섹스폰 연주로 흥을 돋구며 행사의 열기는 무르익었다. 아울러 행사를 마칠 즈음에는 김재현 부회장(용현개발 회장)이 금수면 명천리 장수마을의 청국장을 회원들에게 선물로 전달, 고향에서 생산된 물품 사용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키도 했다. 한편 오랜 전통으로 형성된 재경성주향우회는 정·재계·관계에 두루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 성주인들의 정기적인 모임의 장으로 총 4천6백여명의 회원이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