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비닐을 설치하면 저온기에는 발효과 발생이 감소하고 고온기에는 당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성주지역 참외는 12∼1월에 정식하여 2∼3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하는 재배작형이 대부분으로 저온기 시설재배시 지온이 낮아 활착이 늦고 초기생육 부진, 발효과 등 생리장애 발생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분을 차단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나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는 나지(裸地)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눈이 내려 쌓이면 녹은 물이 배수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하우스 내부로 스며들어 참외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고온기가 되어 발생하는 잡초와 장마기에 배수가 불량하여 당도가 떨어져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에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가 좋은 것이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비닐을 피복하는 것.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장장 최충돈) 신용습 박사에 의하면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물냉초 비닐(제일부직포)을 설치하여 시험한 결과, 수분 유입이 차단되어 비닐을 피복하지 않은 곳에 비해 지온이 2℃ 상승하고 뿌리의 활착이 빨라 생육이 촉진된다고 밝혔다. 또 수확일수가 16일 빨라지고 발효과 발생율이 8% 감소하고 10a당 초기수량이 105kg 증가했다. 아울러 여름철 발생하는 참외 급성시들음증이 19%감소하고 당도가 1.0°Brix 정도 높아졌으며,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아 풀을 뽑거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농약사용에 따른 약해의 위험이 없는 환경친화적 농법이다. 신용습 박사는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설치하는 비닐은 하우스 안으로 수분유입만 차단시켜 주면 되므로 하우스 외피복으로 사용한 비닐 등을 재활용하여도 무방하다』며 『그러나 완벽한 수분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전문업체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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