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산다. 농촌이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대책은 아무도 세우지 않고 있다.
2005년 현재 350만명 농민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1997년 IMF 이후 우리국민들에게 남겨진 것은 1인당 4백80여만원씩 갚아야 할 빚과 절대 빈곤층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만 남았다.
2005년 11月 중 국회에서 통과된 쌀 관세화 협상 비준안은 그동안 뼈빠지게 농사를 짓고도 남는 것은 빚덩이에 올라앉아 절망과 고통의 아픔만 안겨주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분노한 농민과 농민단체는 하나가 되어 대규모 규탄 대회를 통해서 그들의 아픔을 만천하에 토해 내고 있다.
더욱이 쌀 개방 협상 국회비준에 따른 시장 추가개방과 추곡수매 제도 폐지, 쌀값 폭락 등으로 농민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주었다.
지금 우리의 농촌은 이농현상으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뿐 아니라 농촌의 교육마저 죽이고 있다.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거듭나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식층 민, 관, 군이 반드시 우리 농촌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쌀 소득보존이나 공공비축제 등 다양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 국민을 위한 비전 등이 얼마나 투명성 있게 결정되고 실천되는지가 정말로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살기 위해서 1차 산업인 농업을 내버려두고는 세계적 경쟁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진정 애국하는 길은 해외에 수출을 많이 해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쌀, 우리제품, 우리 국산 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이다.
민선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이제 우리도 바뀔 때가 됐다. 지방의 논리로 무장하고 지방이 제대로 사는 그전 지방시대가 도래하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