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을 살리지 않고서는 더 이상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할 수 없다」는 취지 하에 모인 성주군 거주 농민 15명은 지난 3일 작목반을 구성, 명칭은 ‘싱싱그린작목반’으로 하고 회장에는 이강조씨를 추대했다.
이 들은 될 수 있는 한 화학비료를 적게 쓰고 유기질 및 미생물 농법으로 전환코자 전문가 김웅철씨를 초빙, 매주 1회 반원 전체 농가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
또한 타지역 농민들과 교류를 통한 상호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경남 함안군 아라작목반(회장 안욱중)과 자매결연을 맺은 가운데, 지난 18일 성주 싱싱그린작목반 회원 15명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참외계 김진성씨는 함께 함안군 아라작목반을 방문했다.
함안군은 4백ha에서 참외를 재배, 참외품종은 오복이 90%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하우스 바깥고랑을 성주보다 넓게 하여 태양을 많이 받게 하고, 대부분 하우스 외피복을 2중으로 하여 텐넬안 멀칭 비닐을 백색 또는 비오놀라 1/2·백색 1/2로 하여 지온확보에 유리하다고.
또한 재식거리를 넓게하여 차폐율을 높여 탄소동화 작용을 유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통기성을 좋게 하여 착과는 양호하게 하고 병발생은 줄였으며, 하우스 설치를 동고는 낮추고 하우스 내부 폭을 6m정도로 넓게 하여 공중온도는 최대한 높게하고 바닥 멀칭면적을 넓게하여 지온을 최대한 확보토록 했다고 한다.
성주 싱싱그린작목반 회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함안의 참외 하우스 시설현황 및 재배과정 전반과 현지포장을 견학을 통해 동일한 품목인 참외를 재배하는 농민으로서 유익한 정보수집의 기회가 됐다고 만족했다.
이날 성주 싱싱그린작목반은 고마움의 뜻으로 조그만 선물을 아라작목반에게 전달했고, 아라작목반도 화답하듯 중식을 대접하며 서로의 정을 주고받은 후 추후에는 성주에서 함께 만날 것을 약속하며 행사를 마쳤다.
/박석규 선남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