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 성주중·고등학교 동창회 제17대 회장에 김대일 前 교장(64)이 선출됐다.
이는 지난 18일 대구 알리앙스예식장에서 개최된 「2006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성주중 12회·성주농고 9회 출신인 김대일 (주)M2M 상임고문을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함에 따른 것.
신임 김대일 회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능력이지만 주설자 회장의 지속적인 협조와 도움을 바탕으로 향우회 발전을 이끌어 보겠다』며 『그러나 아무리 욕심이 앞서더라도 회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앞장서서 고향의 푸근한 정을 듬뿍 담아갈 수 있는 넓은 자리를 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창회 모임이란 처음 참석하면 선·후배 동문을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고, 매번 참석하면 보고 싶은 사람을 자주 만남으로써 더욱 깊은 정이 들어 좋은 것』이라며 『선후배가 모여 옛정을 나누는 사이 한 사람의 몫을 다하도록 키워준 모교와 고향을 위한 보탬이 무엇인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임회장으로서 선후배 동문이 두터운 정을 나누는 자리 마련에 앞장섬과 동시에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되고 후배들을 위하는 일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등산모임, 후배 재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 대선배께서 앞장서 일하시는 「백년설노래사랑모임」과 같은 고향 성주의 예술 문화 활동 등에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일 신임회장은 성주군 대가면에서 태어나 대가초(9회)·성주중(12회)·성주농고(9회)를 졸업한 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을 전공(교육학 석사)했다.
이후 지난 68년 영덕종합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대구상고, 대구여고, 대구고, 경북고, 대구공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97년 대구교육연수원 장학사, 99년 대구외국어고등학교 교감, 2001년 경덕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지난해 정년퇴임까지 36년 간 교직에 종사하며 후진양성에 열을 올렸다.
김 회장은 부인 신정자씨와 함께 아들 김경훈씨(서울 남부지방법원 판사)와 며느리 박지원씨(인테리어 디자이너), 딸 김민정씨(대구 남산동 맥한의원 원장)와 사위 전진하(주. M2M 대표이사)씨, 그리고 손자 김재경군이 단란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모든 행동의 근원을 효로 두는 「孝는 百行之源이다」를 가훈으로 든든한 뿌리에 기반을 둔 튼튼한 가족을 일궈냈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를 좌우명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김 회장의 취미는 테니스와 등산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