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 성주중·고등학교 동창회(회장 주설자, 이하 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18일 대구 알리앙스예식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여현동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모교인 성주중학교 김구석 교장, 성주고등학교 문상칠 교감이 참석해 동문간 화합과 단합이 어느 지역보다 특출난 동창회 동문들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 자리에는 이창우 성주군수, 조상용 성주군의장과 성주중 18회 출신의 이태근 고령군수, 성주(재경) 복지장학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성인모 재경성주향우회 부회장, 주진우 前 국회의원, 강희락 대구지방경찰청장, 전수복 군의원, 박기진 前 성주부군수, 최성고 본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동창회 고문인 김용수 전 국회의원과 이종윤 현대코아 회장, 도승회 경상북도교육감, 여춘동 변호사와 주설자 회장을 위시해 임원과 동문 3백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모교와 고향애를 되새기는 정겨운 웃음으로 가득했다.
주설자 회장은 『각계각층에서 뛰어난 능력으로 성주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자랑스런 동문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갑다』며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이끌어오던 회장직을 물러나는 이 자리에 빠짐없이 자리해 힘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동문의 정을 잊지 못할 것으로 추후에도 언제나 동창회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여현동 총동창회장은 『모교 동문들 중 80∼90%가 대구 지역에 살고 있어 재구 동창회의 활성화는 서울은 물론 성주와 전국 동창회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동창회 활성화를 통한 힘은 앞으로 모교발전을 위한 지원에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창우 성주군수는 『이 자리를 총동창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성황리에 이끈 주설자 회장의 지난 2년간의 노고』를 치하했고, 이태근 고령군수는 『고향을 떠난 지 40여년이 지났지만 국적과 호적은 바꿀 수 있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학적이란 말도 있듯이 모교는 항상 가슴속에 함께 한다』고 전했다.
이날 문재환 사무국장(前 성주부군수)의 회무보고와 한무수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부의(안건) 심의로 임원개선과 2005 회비 결산의 건, 2006년도 예산안, 200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으로 2년 간 동창회를 이끌어 갈 임원개선에서는 제17대 회장에 前 경덕여자고등학교장인 김대일 (주)M2M 상임고문(중 12·고 9회)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더불어 상임부회장에는 여주환 前 안동과학생명고등학교장(중 12·고 9회)이, 감사에는 이희수 前 남부경찰서 재직(중 17·고 14회)·주양해 서구의회 의원(중 22·고 19회)이 각각 선임됐으며, 기타 부회장 및 사무국 임원은 회장에 일임키로 했다.
김대일 17대 회장은 『능력은 모자라지만 현임 주설자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 약속을 믿고 동창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며 『다만 동창회 활동에서 회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으로,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넓게 펴놓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용수 고문이 나라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 자신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대로 나가자」는 멋진 구호로 건배를 제의하며 2부 식사 및 노래자랑과 여흥의 시간을 열었다.
특히 2부 행사는 TBC 리포터 한기웅씨의 특유의 익살과 입담을 살린 사회로 진행, 언제나 소녀 같은 마음으로 고향과 모교를 함께 공유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전파하는 주설자 회장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며 동창회의 정겨움을 더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