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구미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대, 힘있는 경북건설과 경북인의 잠재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서 지역발전과 사회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엔진역할을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시장은 이날 『항상 역사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다해왔던 경북인의 긍지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힘있는 경북의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경북은 전체를 아우를 정치적 지도력과 경제적 식견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지난 10년 동안 구미를 기초자치단체 최초 수출 3백억 달러 달성, 4공단 조성과 11억 달러 외자유치, 산업평화 등을 이끌어 내면서 주식회사 구미 사장으로 불린 검증된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경제마인드로 무장된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일자리가 있는 경북을 만들고, 경북발전의 새로운 물꼬를 틔우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대구와 경북의 협력체계 구축과 광역자치단체 간에도 사업별 협력의 틀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한 뒤, 지역특성을 살린 균형개발, 미래영농의 경쟁력 확보, 전통문화의 산업화,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인재 양성,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 등 경북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김 시장은 『낙동강 프로젝트를 강력 추진하여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연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으며, 세계화 시대를 헤쳐가야 하는 농민들을 위해 가칭 「농민사관학교」를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키도 했다. 한편 김 시장은 공직생활을 시작하기 전 초등학교 교사로 젊은 시절을 보낸 이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당선된다면 교육을 아는 지사로서 국제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영어타운 등 각종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시장은 지난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국립중앙도서관, 병무청, 세무서, 청와대 민정비서실을 거쳤다. 특히 3선의 구미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 구미를 IT산업의 메카,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CEO 행정가로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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