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쌀 안정 생산을 위해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춘근)에서는 2002년 중점지도과제로 부직포 못자리 확대 보급에 나섰다.
이는 부직포 못자리의 할죽을 꽂고 비닐을 씌우는 기존의 보온절충 못자리 보다 노동력과 자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는 이점때문에 지난해 전체 못자리 면적 30%에서 60%로 대폭 확대 보급키로 한 것이다.
부직포 못자리는 볍씨를 파종한 육묘 상자에 모판을 놓고 그 위에 할죽과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부직포를 평면으로 씌워 두었다가 벼잎이 2∼3장 나왔을 때 부직포를 벗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게되면 기존의 보온절충 못자리에 비해 못자리 설치 작업이 매우 간편하고 외기 온도가 25도 이상 높게 올라가도 고온피해와 뜸묘, 잘록병이 발생되지 않아 통풍 작업이 필요 없는 등 농업인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의 부직포 못자리 생육조사결과 모의 생육이 균일하고 고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이 없어 모가 튼튼하게 자라 모내기 후 활착이 왕성하는 등 농업인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부직포 못자리를 본격적으로 확대 보급키로 하고 연초에 실시된 새해영농설계 교육시 특별교육을 이미 실시하였으며, 군비를 지원해 군 관내 5개지구에 본논 20ha분(못자리 면적 400평)시범단지를 설치하여 농업인이 직접 살펴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