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성주고등학교 김하영·이근호군이 최고의 명문 서울대에 동반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한 김하영(18)군은 『서울대 합격이라는 낭보에 처음에는 덤덤한 느낌이 들었지만 주변에서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시는 모습에 합격의 기쁨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변에서는 농촌 지역에서 서울대 진학이라는 큰 꿈을 이룬 것에 더욱 기뻐하고 있는데, 실제로 중3때 진학고교 결정시 고민을 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농촌에 있어도 스스로 노력한다면 꿈을 이루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그 판단이 틀리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 오늘의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늘 서울대 합격이라는 영광의 뒤에는 성주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김 군은 공부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된 지역고교 진학을 합격의 열쇠로 꼽았다. 특히 학생들 대부분이 남아서 밤까지 함께 공부하는 기숙사 생활은 초중고를 같은 지역에서 보낸 특출난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른바 공부하는 학교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고, 이런 선의의 경쟁이야말로 이번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비결의 하나였다고. 아울러 자신만의 특출난 공부법으로는 비법이랄 것도 없이 다양한 색상의 펜을 활용한 꾸준한 반복 학습, 즉 계속적인 노력을 들었다. 김 군의 장래희망은 언론인(아나운서)으로, 새로운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다는데 매력을 느끼고 중2때부터 키워온 언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언론정보학을 전공, 꿈을 실현하기 위한 든든한 토양을 다질 계획이다. 아버지 김남억씨(45)와 어머니 박옥연씨(46)와 성주여고에 재학중인 동생 김문경(16)양과 4족이 단란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김 군의 취미는 운동과 노래로, 한결같은 믿음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금 편찮으신데 좋은 소식을 전하게되어 기쁘다』며 『할아버지의 고향이 북한이어서 인지 민족통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 통일에도 공헌함은 물론 생전에 꼭 함께 북한에 다녀오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한 이근호(18)군 역시 합격의 비결로 성주고 진학을 들며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며, 서울대를 꿈꾸며 시작했는데 그 꿈이 실제로 이뤄지니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학교 때는 두드러지게 우수한 성적이 아니어서 지역고교 진학에 고민이 없었다』며 『결과적으로는 중학교 때 특출나게 뛰어나지 못했던 것이 오히려 큰복이 됐다』고 평했다. 이유인 즉 대도시 고교에 진학했다면 받지 못했을 지역 전체의 성주고를 향한 관심과 후원이 3년 간 큰 힘이 됐고, 어떤 면에서는 지역의 무조건적인 관심이 부담일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그 관심을 즐겼고 관심 덕분으로 더욱 노력해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이 군은 농경제사회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으며, 장래희망은 전공을 살려 WTO같은 국제기구 등의 세계적인 무대에서 전공과 관련된 특화된 활약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농경제라는 분야가 지금은 인기분야가 아닐지라도 추후 국제관계에서는 큰 힘이 될 것』을 예측하며 『이는 농경제는 곧 식량과 직결, 국제적으로 식량의 무기화가 진행되는 때에 한국이 식량자원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 군은 합격의 비결의 하나로 정리를 꼽았는데 『평소 꾸준한 정리를 통해 스스로 실력을 쌓다보니 시험에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매일 일정량을 정해 학습하면서 정리를 병행, 반복해서 학습효과를 쌓았다』고 꾸준한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후배들에게 『평소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가끔씩 힘이 들고 어려운 때가 있을 것』으로 『이런 힘들고 어려움이야말로 나중에 좋은 성적과 스스로의 발전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들로, 좌절하지 말고 지금처럼 항상 노력해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아버지 이우용씨(50)·어머니 김남숙씨(42)와 누나 이지은씨(20)의 4가족이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 군의 취미는 운동. 마지막으로 『평소 부모님께서는 항상 농사일을 도와주는 게 자식으로서 효도가 아니라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주는 것이 진정한 효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합격이 농사짓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드린 효도라 생각된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미정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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