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의 표심얻기가 본격화 됐다. 광역·기초의원 자리를 두고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은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3선 의원인 김종만 군의원과 재선의원인 장윤영 군의원은 불출마 할것임을 공언했다. 7∼10여년간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뇌물수수사건에도 연류, 현재 대법원 재판계류중인 이들 두 의원들의 불출마 이유 및 심경·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재선의원인 장윤영 군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편집자 주】 ◈ 재선의원으로서 개인적으로는 3선 도전 혹은 도의원 출마도 고려해 보셨을텐데 결국 출마의 뜻을 접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7년간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나름대로 지방자치제에 걸맞는 지방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던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 시점에서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지역화합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뜻을 접게 됐습니다. ◈ 대법원에 상고한지 2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재판계류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판결이 날 것이라는 소리도 들리는데 판결을 앞둔 현재의 심정은? ☞ 먼저 이같은 불미스런 일로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서는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새벽에 잠을 깨 이 일만 생각하면 잠못 이루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조속한 시일내에 판결이 나서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지역민들이 뇌물수수로 보고 있지만 저는 판결여부에 관계없이 뇌물수수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는 대가성 혹은 남모르게 주고 받는 것이 「뇌물수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돈을 바로 돌려 주려했지만 여의치 않아 1주일만에 돈을 돌려주었고 또한 공개를 한후 의장선거를 했기 때문에 대가성도, 남모르게 주고 받은 것도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 선거가 아닌 군의장 선거로 인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점, 이 일로 지역이 꽤나 시끄러웠던 그 당시는 사건이 안되고 3년이 지난 뒤 사건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은 억울한 점도 없진 않습니다. ◈ 7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 지역민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군의회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의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이었던 일은 의장직을 수행할시 이의근 도지사, 김건영 군수 및 여러 동료의원들의 협조로 가야산 야생화 박물관, 군민화합공원, 심원사지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업 및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주위사람들이 어려운 일이 닥치면 개인사비라도 털어서라도 도와줘 의리하나는 변함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리 때문에 재산상 엄청난 피해도 입은적도 있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변치않고 한번 은혜 입으면 평생 안잊는 것이 생활신조입니다. ◈ 그동안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면서 가장 힘들었을때는 언제입니까? ☞ 의장선거로 인해 법정에 서게 됐을 때와 농민회가 의장실 점거농성 했을 때가 지역 군의원으로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한 수륜면에 쓰레기매립장 선정, 추진됐을 때 실제로 추진과정을 몰랐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본면 의원인 제가 유치했다는 낭설이 나돌았을 때 개인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더불어 주민들의 힘으로 부지를 매입해 결국 무산되긴 했지만 IMF 등으로 농촌실정이 어려울 때 부지를 매입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현재 수륜관내에는 3명의 예비후보자가 군의원에 입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재선으로서 후배의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7년간 의정활동을 한 선배의원의 경험으로서 크게는 군 전체발전, 작게는 면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공직자와 의원간 서로 알권리를 주고 받으면서도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은 물론 뒤에서 용기를 북돋아 줄 생각입니다. ◈ 이번 선거는 출마의 뜻을 접은 것은 4년뒤 차기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7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의장으로서, 부의장으로서, 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해 일해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4년동안은 자연인으로 돌아와 군민의 소리를 귀기울여 들은 후 군민의 여론을 수렴, 지역민이 원한다면 출마할 용의도 있습니다. ◈ 성주군의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십시오. ☞ 현 지방자치제도하에서 지역민들이 군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면도 없진 않지만 나름대로 의원들끼리 역할을 분담, 머리를 맞대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수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은 미흡하지만 앞으로 보다 성숙된 의회상이 정립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뿐만 아니라 집행부에서도 군의회를 의식, 불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의원 모두가 면의원이 아닌 군의원이라는 생각을 주지하시고 군민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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