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가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에 위치한 도은 이숭인 선생의 재실인 청휘당 도은재에 선생의 시 ‘가야산에 올라’를 서예작품으로 옮긴 액자를 전시했다.   성주이씨 화수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작품 기증은 성주이씨 밀직공파 임원회의가 열린 날을 맞아 뜻을 더했다. 문 전 부군수가 기증한 행초서 작품은 청휘당 내부에 상설 전시돼 방문객들이 도은 선생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서 문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벽진면복지회관과 초전면행정복지센터 등에도 작품을 기증한 바 있으며 본지 지면에도 수십차례 작품을 게재해 독자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문 씨는 “선조의 시를 손으로 직접 옮기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고 청휘당에 그 흔적을 남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부군수는 현재 대구시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제10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에서 서예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여러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편집:2025-06-05 오후 05: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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